Soul of Rebirth, 그대는 시대의 고동을 들었는가?

Road to Infinity/끝없는 주절주절 | 2006/04/17 08:56

Beat, my body 魂呼び覚ませ
熱い記憶 たどりながら
この手を掴んで もう二度と
離しはしない Grab it in my soul


목하 S와 지벨 님의 번뇌의 결정판 Soul of Rebirth 맹렬 특훈 중. 부디 영산 대인의 반경 3000km에 접근이나마 할 수 있기를.
두 번 다시 안 놓겠다 했으면 정말 안 놓아야 할 거 아냐! 이 남자야!!

(그렇지만 태진이 좀 마이너하기로서니 오프닝도 엔딩도 아닌 이 곡 - 무려 라디오 드라마 OP; - 이 들어와 있는 건 절대로 무언가의 음모가 틀림없다!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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VICTORY!!!

Road to Infinity/끝없는 주절주절 | 2006/04/11 00:10

기뻐해 주십시오 지벨 님, 불초 소녀는 또 해냈습니다 >_<
(거기서 손 털어줘서 정말 고마움 경쟁자여. 또 한 번 악몽이 재현되는 건 아닌가 했다)

기다려라 ANOTHER ORION, 내가 간다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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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하해야 하는 거냐!?

Road to Infinity/끝없는 주절주절 | 2006/03/28 08:04



아서라 그 따구로 웃지 마라 이 망할 시키야 정들겠다 -_-+++

오늘은 태어난지 14년만에 발동 걸려 그 후 약 7년 사이 블리드 카가/스고 아스카/칼 리히터 폰 란돌을 위시하여 주변 인물 전원과 덤으로 S의 인생까지 물 말아 싹싹 비벼드시고 있는 이미 애증의 월드 챔프 카자미 하야토 군의 다섯 번째 생일입니다. 세상 전부에 민폐를 끼칠 그날을 위해 쑥쑥 잘 자라고 있겠지요 빌어먹을... OTL

시리즈 최종편 SIN 기준으로 21세. 그 많지도 않은 나이에 이미 명실상부한 CF의 제왕이자 천재라는 말로도 차마 설명이 불가능한 그야말로 레이스 괴물. 과연 아무로 레이가 모티브인 인간답다; 본격적으로 스위치 들어간 SAGA 6편 이후의 그의 레이스는 마치 기계처럼 완벽하고 정확무비하고 또한 차갑고 냉정하기 짝이 없어 압도적으로 사람을 매혹시키며 또한 소름이 쫙 끼치게 한다. SIN의 그는 이미 인간이 아니었다;;
본디 마르고 작은 체구에 동안이거늘 SIN에서 히사카즈 氏의 작화가 안정을 찾음에 따라 딴 놈들이 몇 년씩 삭고 있을 때 혼자 1편 상영회에서 만장을 경악시킨 수준으로 거하게 회춘해 버려, 안 그래도 딱 변성기 덜 벗은 소년 수준인 카네마루 준이치 보이스의 효과를 업고 자연스럽게 나이 먹은 모습을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사포 유일의 캐릭터. (미래 패러렐에서 말만한 딸의 동생으로 오인받는 장면은 결코 웃자고 넣은 대목이 아님;;;;) 또한 ZERO에서 사고 직후 쿠루마다 아저씨가 "보통의 레이서라면 10년에서 20년은 걸릴 일을 하야토란 녀석은 데뷔하고 3년만에 정점에 올라 버렸네" 라 말했듯,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'완성'되어서 최정상에 올라 신화가 되어버린 - SIN 1편의 타이틀은 '불패신화'다 - 경악의 성장 속도, 사바세계에서 유리된 듯한 초월자의 맹한 태도와 점점 일상에 녹아들어가는 제로의 영역까지 더해 한 마디로 갈데없는 요절상. 지 몸 간수 하나 어지간히 못하는 통에 앵스트파 동인녀치고 이 녀석이 오래오래 잘 먹고 잘 살리라 여기는 사람은 실로 아.무.도. 없어 시니네타가 드글드글하다; 그러나 바로 그 점이 S와 뮤즈 지벨 님의 앵스트 혼을 제대로 건드렸으므로, 최근의 나는 이 인간을 어떻게 죽이면 잘 죽일까만 줄창 궁리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...OTL

동인녀 이름자 단 여인이라면 누구나 피 토하고 죽는다는 ZERO 8편을 비롯, 후쿠탕이 아주 까놓고 밀어주는 소울 메이트(왜곡 없음;)이자 데스티니(곡해 없음;)인 블리드 카가와의 개민망한 닭짓은 차마 눈뜨고 볼 수가 없을 지경이며, 그밖에도 타인에게 사랑받고 귀여움받는, 정확히는 싹싹 쓸어다 제 인생에 죄 끌어들이는 몹쓸 재주를 짠하게 타고나 주변에 민폐 끼치는 성능은 최소한 못돼처먹은 남자 캘러미티급. 실제로 그의 주변 인물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하나같이 그와 그의 레이스에 중독되어 있어, 완치 불능의 증세 고약한 '카자미 하야토라는 이름의 병'(ZERO 드라마 CD 제 6편, 'ZERO의 환영'에서 부쯔홀츠 씨의 발언. 이것이 러시아의 시적 감각 orz)이 현재 CF계를 휩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지경임. 이제 요절까지 해 버리면 현세대는 전원이 회복되긴 아예 글렀으니 이를 어쩌면 좋을꺼나;;;

이 성격 나쁜 놈을 뭐가 좋다고 예뻐하는진 나도 모르겠는데 한 번 정 주어 버린 걸 어쩌겠수... 정 주니 이리 눈에 콱콱 밟히고 부비부비나데나데해 주고 싶어지는 것을 OTZ 그저 후쿠탕이 얄미울 뿐이지. 국민발랄열혈레이스물을 세상에 보기 드문 앵스트로 만들어버린 너 감독과 각본 각성하시오 빌어먹을.

....이제 사흘만 있으면 K모 씨의 열 번째 생일이다..... 사람 살려 OT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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갑자기 생각한 그것.

Road to Infinity/끝없는 주절주절 | 2006/03/20 08:45

"하야토, 뭘 히죽거리면서 듣고 있냐?"
"아, 카가 씨."
"뭐야... 이거 에이브릴 라빈이잖아? 20년도 더 묵은 올드 넘버구먼. 가끔 니 취향을 알다가도 모르겠다."
"단번에 누군지 알아보시는 카가 씨도 만만치 않네요. ─그냥 좀, 가사가 카가 씨한테 딱 맞는구나 싶어서."
"헤에? 어디어디."

....

"....하야토, 너 죽고 싶지?"
"왜, 사실이잖아요?" (생글생글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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RACING GENERATION에 얽힌 기타 등등

Road to Infinity/끝없는 주절주절 | 2006/03/16 16:55

그냥 아예 사포 블로그라 해라 젠장;;;

카와하라 쯔바사(川原つばさ)라 하면, BL 소설 좀 팠다는 사람은 웬만큼 이름은 들어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. 오리지널 BL에는 전-혀 흥미가 없어 (랄까 감성이 안 맞는) 그쪽엔 깜깜인 나지만 대충 알아봤더니 그쪽 바닥에선 제법 유명한 작가인 모양임. 국내에도 학산출판사에서 오키 마미야와의 컬러보레이션 작품인 '사도'가 나와 있고.
하여간 그 BL 전문 작가와 S가 무슨 상관이냐 하면, 이 사람이 후지무라 유카리(藤村紫)라는 펜네임으로 칸베 아키라와 유카리 브랜드(紫ブランド)라는 서클을 결성해 1991년부터 1996년 초까지 활동한 장본인인 관계로 어떤 의미 무지하게 관련이 있는 셈이다. 1995년 발행된 무려 223페이지짜리; 카가/하야토 소설 동인지(칸베 아키라 일러스트) <RACING GENERATION>이 옥션에 떡하니 떴을 때, 세상이 다 알라고 떠들어대는 초절 텍스트 중독증인 S는 카와하라 쯔바사가 누군지 잠시 조사해 보고 따악 10분 고민한 후에 뭔지도 모르면서 애니유니드에 걸고 입찰을 돌려버렸다. (유카리 브랜드의 멤버인 줄은 훠~얼씬 나중에야 알았다;) 그, 그치만 223페이지 내내 줄창 텍스트만 읽어댈 수 있다는 게 얼마나 매혹적이냔 말이다!!! 1850엔이라는 가격 따위 신경 쓰지 않-아!! (신경 써 지지배야;)

그리하여 마침내 오늘 도착한 <RACING GENERATION>의 옷을 두근두근하며 벗기고(...) 보니 문제의 동인지는 더블원의 총집편이었다. 한 마디로 더블원을 통째로 도마 위에 던져놓고 카가/하야토의 관점에서 자근자근 해부하고 재구성한, 사랑에 미치고 눈 먼 동인녀 아니고서야 절대로 못 나올 절라 어마어마한 물건이더란 얘기. (응, 그 생각은 나도 좀 했지. 5편에서 카가 씨가 하야토 방까지 올라와 뒹굴 땐 동이 터오느냐 창밖이 훤하더라;더니 떠날 때는 날이 벌써 팍 저물었더라. 그 사이에 뭐했수 당신들?) 한 200페이지를 더블원 베이스로 일선 넘기 전까지의 카가와 하야토의 아슬아슬한 관계를 줄~창 써놓고도 아직 모자라서 인쇄일까지 이틀만 더 유예가 있었으면 40페이지는 더 썼을 거라고 울고 있더라만, 1994년 한 해만 300페이지 가까이 원고질을 해댄 원고 오타쿠 미즈모리도 그렇고, 당신 정말 인간이슈? ;;;;
하여간 왠지도 잘 모르고 하야토 뒤를 줄창 쫓아다니면서 (모 동인녀는 블리드 카가 캐릭터 소개란에서 이렇게 말했다. -어디에나 존재하는 사람. 우리는 "여어, 하야토!" 라는 대사를 대체 몇 번이나 들었을까. 이쯤 되면 이미 스토커 수준;이다, 라고;;;) 온갖 뒤는 다 봐 주다가 클레어에게 하야토 군과 그렇고 그렇게 열렬한 사이시군요(틀려!) 라는 말을 듣고 처음엔 펄펄 뛰더니 5분도 못 되어 기냥 배 째고 아스카짱이랑 눈 맞으려면 맞아라 넌 내 거다 라며 배짱 튕기는(틀리다니까!) 카가 씨나 술에 팍 절어서 소중한 사람은 많지만 다들 왼손이고 카가 씨만 오른손이란 말예요, 제가 제일 사랑하는 건 당신이라고요!! 라는 초 끔찍 대사를 낯색 하나 안 붉히고 외쳐대는 무서운 열 다섯 꼬맹이 하야토나 정말 더럽게 즐거웠다. 젠장 이놈의 하늘(=후쿠탕)이 점지한 초절 바보 커플 같으니 OTL 당최 앵스트를 할 수가 없잖아!!! ;;;;

상업지 활동이 바빠 결국 RACING GENERATION을 마지막으로 유카리 브랜드를 폐쇄하면서, 시간만 됐으면 ZERO 총집편도 내고 싶었다고 후기에서 우엉대고 있었는데 한 팬으로서도 참으로 아깝고 분한 일이 아닐 수 없다. (확실하지는 않지만 결국 못 냈을 가능성이 98.2퍼센트, 이누이 왈) 하긴 ZERO는 원작부터가 이미; 너무나도 작정하고 카가/하야토이기 때문에 굳이 K/H 관점에서 다시 쓰지 않아도 충분히 염장 맞지만;; 그 유명하고 유명한 교감 씬의 어마어마한 압박과 두두두둑 돋는 닭살을 감히 능가할 수 있는 동인녀는 결코 이 세상에 없을진저. 아니 대체 왜 얼굴이 위험 수위까지 접근한 시점에서 카메라를 싹 돌려버리느냔 말이다 이 감독님아! 여기 최소한 한 동인녀가 (코)피의 바다에서 허부적거리는 게 안 보이나!
그래도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다. 왜냐! '만약 ZERO편도 낸다면 무지무지하게 에로에로에로에로한 물건이 되겠죠' 라는 그녀의 한 구절 때문 되시겠다. (그래 나 욕망에 충실하다;) 원래 상업 BL 작가라 그런지 (편견) H씬이 상당히 농후한데 작정하고 썼으면 얼마나 에로에로에로에로에로에로포르노(...)했을꼬 젠장! 내 예전부터 ZERO 베이스의 어두컴컴한 18금 한 번 보는 게 평생 소원이었거든. 하야토가 어지간히 말을 안 들어처먹어 카가 씨는 계속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고 하야토는 여러모로 제로에 시달려 제정신이 아니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꽤나 음울꿀쩍한 씬이 줄줄이 양산될 판인데 왜 아무도 안 해주는겨 OTL 일례로 미즈모리의 훌륭한 ZERO 베이스 장편 동인지 <PERFECT WORLD>(에스카의 삽입곡 아님. 코스트너 주연의 영화도 아님;)는 감정의 흐름은 매우 격렬하지만 전체적으론 우량도서에 추천해도 되도록 절라 건전하심;; 랄까 꼬박 114페이지를 줄창 그려대면서 카가와 하야토 양쪽 모두가 들어간 컷은 고작 세 개!!! ;;;; 본인도 이걸 누가 카가/하야토라 생각해 주지? ;;; 라며 진땀 삐질삐질 흘리고 있었다; 아니 물론 절제미도 몹시 사랑하므로 그게 싫다는 건 아닌데, 때로는 어덜트~한 씬도 보고 싶어지는 것이 인간사 심리 아닌감. 뭐 목 마른 놈이 우물을 파는 법이니 정 고프면 니가 쓰라고? 난 18금 못 쓴다!! ;;;

"북 치고 장구치며 22금 플레이하던 그 입으로 18금을 못 쓴다 지껄이는 겁니까?"
"그건 若さ故の過ち! ;;;;"

하긴 나도 ANGST 혼 좀 발휘해 보려다 저놈의 핑크빛 오라에 부딪혀 번번히 좌절하는 거 보면 세상에서 앵스트로 흐를 조건 완벽히 갖추고도 그쪽 가기가 이렇게 어려운 커플도 참 드물지 싶다; 후쿠탕... 아아 후쿠탕이여....

어쨌거나 후지무라가 후기에서 쓴 '후쿠다 감독과 스태프들이 카가/하야토를 붙여주기(くっつける) 전부터' 라는 표현도 그렇고, ZERO, 특히 차마 맨정신으로 직시하기 어려운 8편이 세상에 굴러나왔을 때의 동인녀들 반응이 진심으로 궁금함. ZERO 토크본이나 감상본 같은 거 어디 없나... 끙끙끙;;; (그렇게 사고도 아직 부족하심?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노매라 자매여;)


덤 1. 이 여자, 비슷한 두께로 TV판 총집편도 냈다고 한다. 무쟈게 탐난다....!! ;;; 작고 여린 14세를 옆방의 질펀한 정사 소리가 몽땅 다 들리는 호텔 방으로 끌고 들어가 갖은 세쿠하라는 다 해놓고 팔자 좋게 자 버리는 몹쓸 19세(서바이벌 레이스 당시 에피소드)는 운 좋게 MAKE ROUGH에서 봤지만 카가/하야토 팬은 반드시 한 번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속이 상한다는(?) 파이어볼 레이스 직후의 에피소드가 무척이나 땡김. 난데없는 빈혈로 픽 쓰러져 버린 하야토를 들고 난리법석을 떠는(어폐 있음;) 카가 씨와 아스라다라니 엄청 재미있겠잖아!!! >_<

덤 2. 다 좋은데 하야토가 175?! 캬하하하하하하핫, 농담 마라!!! (실제의 그 청소년은 똑같이 열 아홉 먹어도 끽해야 167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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